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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음식

일본에 와서 실망했던 음식 _ 당고(だんご)

by 바야고양이 2016. 11. 3.

일본에 오기전 ,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 꽤 많은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을 보았었다.
그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것이 바로 ​​당고(子、だんご)였다.
떡을 꼬치에 꽂아서 주인공이 냠냠 먹고 있는 것을 보면 무슨맛인지는 몰라도 분명 맛있는 음식에는 틀림없어 보였다.



사진출처 위키/anime-charlotte
가끔 시장에서 보면 구워서 파는 곳도 있고 편의점에도 항상 팔기도하는, 우리나라 닭고치처럼 자주 먹는 간식이다.

쨌든...당고의 맛이 궁금했던 나는....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된 어느날 일본의 편의점에서 당고를 구매하여 먹게 되었다.
한입 딱! 베어무는 순간 "망했다"싶었던게 이건 내가 상상한 맛과 전혀다르며 비주얼과도 다른 맛이었다.

1.내가 상상한 소스는 달짝지근한 꿀같은 맛일줄 알았으나 , ​​간장 베이스의 짠맛이며....
2.떡의 식감이 한국의 떡과는 좀 달라서 ​​쫄깃한 맛이 덜하다.
(떡의 경우에는 찹쌀을 ...당고의 경우에는 맵쌀을 사용한다고 한다)

뭐 가끔은 당고가 입에 맛는 한국인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떡질감과 쏘스맛은 아니다.고로 한국인이 맛있다!라고 외치기엔 조금은 힘든 음식인 듯...
고추장을 발라만든 한국의 떡꼬치가 , 거꾸로 타국가의 사람에게는 익숙치 않겠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중고등학교 때 자주먹었던 한국인의 떡꼬치!!>

가격도 저렴하니 일본 여행을 와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