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의 옵션 장단점

일본에서 자동차를 고르면서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옵션>이었다. 이 옵션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 홈페이지 가격과 직접가서 들은 가격과는 차이가 꽤 나게 된다. 옵션이라는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없으면 안되는 것들까지 옵션으로 넣어져있다는게 문제였다. 그래서 옵션이 없이 자동차를 산다는 것은 곧 텅빈 깡통차를 사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좌석의 헤드레스트까지 옵션으로 넣은 곳도 있다. 

이것을 안당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필요한것과 필요없는 것들을 미리 구분하고 딜러에게 강하게 <이건 안합니다>라고 단호박처럼 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하지만 결국 돈이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임)

옵션 (반)강제 패키지 

• 일본 자동차는 개별 옵션 선택이 어렵고, 패키지로 묶여 있는 경우도 있다.
• 예를 들어, 원하는 기능 하나 넣으려면 필요 없는 옵션까지 포함된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특히 내비게이션이나 안전 기능이 상위 트림 전용인 경우가 많아서 가격이 확 올라갈 수 있다.

안전 옵션 차별 

• 일본 내수용(JDM) 모델에는 기본 제공되는 안전 옵션이 해외 수출 모델에서는 빠지는 경우도 있다.
•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기본 장착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ACC,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수출용에서는 옵션이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 이런 부분 때문에 같은 차라도 수출용은 옵션 추가가 필수라서 가격이 오르게 된다.(하지만 실제로는 내수도 옵션추가가 필수라는 것) 

편의 옵션 부족

• 일본 차들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옵션 구성을 가져가는 경향이 있다.
• 특히, 독일차나 한국차에 비해 고급 편의 옵션(전동 트렁크, 통풍 시트, 최신 HUD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 상승 

• 일본 브랜드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강조하는데, 일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이 많이 올라간다.(일반차보다 40~50만엔 정도 더 비싸다.차마다 다름 주의)
• 예를 들어, 토요타 프리우스나 혼다 CR-V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면 기본 트림 가격이 확 뛰어버리는 구조이다.
• 다른 브랜드(예: 현대, 폭스바겐)보다 하이브리드 옵션이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격 부담이 크다.

소프트웨어 및 커넥티비티 문제 

•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여전히 자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지원이 늦은 편.
• 그래서 네비게이션이 좀 답답한 경우가 있다.
• 또, 일부 차량은 커넥티드 기능(OTA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이 부족하거나, 일본 내수용에만 제공되고 수출 모델에는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마무리 

일본 차가 기본적으로 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옵션 구성이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아서 한국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기본 기능이 옵션으로 들어가있는 것도 있다. 특히 한국차나 독일차처럼 개별 옵션 선택이 자유롭지 않고, 가격이 높아지는 점이 일본자동차 옵션의 단점이다.

이 점을 충분히 알고 실제 가격은 홈페이지 가격보다 더 올라가는 것을 염두해보아야한다.결국 돈입니다 돈!

일본에서 할부로 자동차 구입하기_영주권 없는 내가 구입한 방법

일본에서 할부로 자동차 구입하기_영주권 없는 내가 구입한 방법

일본에서 운전면허 따기(2) 면허취득까지 걸리는 시간

일본에서 운전면허 따기(2) 면허취득까지 걸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