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자동차를 사는 방법: 잔가 설정(残価設定) 및 자동차론 이용하기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여러 가지 방법과 절차를 이해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구매 방법, 잔가 설정(残価設定), 자동차론(車ローン) 활용법을 정리해보았다.
1.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
(1) 신차 구매
일본에서 신차를 구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 딜러(판매점) 방문: 제조사 공식 딜러를 방문하여 원하는 차량을 직접 상담하고 계약하는 방식. 시승도 가능하다.
- 온라인 주문: 일부 브랜드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 중고차 구매
중고차는 신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바로 출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엔저시대에 중고차를 해외로 비싸게 수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내의 중고차 가격도 결코 저렴하기 않다. 그래서인지 신차와 별차이가 없는 차들도 있다.
- 중고차 매장 이용: 가이젠(ガリバー), 빅모터(Big Motor), 네토토요타(Netz Toyota) 등 대형 중고차 매장에서 원하는 차량을 찾을 수 있다.
- 온라인 중고차 거래: 카센서(Car Sensor), 구루나비(Goo-net)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 개인 간 거래: 메르카리(Mercari)나 야후옥션(Yahoo Auction) 등을 통해 개인 간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2. 잔가설정(残価設定)구매 방식
잔가 설정이란 리스(lease)와 할부(financing)의 중간 개념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 후 남은 차량 가치를 제외한 금액만 지불하는 방식이다.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잔가설정 구매방식이 흔하지 않았으나 ,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어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차주인이 반이 자동차 메이커이므로, 딜러들이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내기 위해 많이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점보다 장점도 커서 내 주위에도 대부분이 잔가설정 방식으로 구매를 하였다.
(1) 장점
-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음
- 자동차 메이커에서 해주는 것이므로, 나의 연수입 서류 등 복잡한 서류를 내지 않아도 거의 통과가 된다(외국인이 구입하기에도 쉬움)
- 월 할부금이 낮아짐
- 계약 종료 후 차량 반납 또는 재구매 가능
(2) 단점
- 주행 거리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이율이 비싼편
- 계약 종료 후 차량 상태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 5년동안 자잘한 사고 및 고장이 있으면 감가상각이 발생해 나중에 차를 중고로 팔 경우 낮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
- 최종적으로 차량을 인수하려면 잔여 금액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함(약5년 후 자동차의 남은 금액을 한꺼번에 지불해야함)
(3) 주요 브랜드별 잔가 설정 프로그램
- 도요타(Toyota) - 잔가 설정형 할부(残価設定型ローン)
- 혼다(Honda) - 스마트 플랜(Smart Plan)닛산(Nissan) - 인텔리전트 오토 플랜(Intelligent Auto Plan)
3. 자동차 론 (オートローン) 이용하기
자동차를 구매할 때 현금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동차론(오토론)을 이용하여 분할 상환한다.
(1) 자동차론 종류
- 딜러 할부(DMSローン): 자동차 판매점(딜러)을 통해 제공되는 금융 상품으로, 제조사와 연계된 금융회사가 대출을 제공한다.
- 은행 오토론(銀行オートローン): 일본의 주요 은행(미쓰비시UFJ, 미즈호, 스미토모 등)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대출 상품입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 1~5%사이이다.
- 카드사 오토론(クレジットローン): JCB, 라쿠텐 카드 등 카드사가 제공하는 오토론 상품으로, 신용카드 할부와 유사하다.
- 중고차론(中古車ローン): 중고차 전문 금융 회사에서 제공하는 대출 상품으로, 차량 연식과 가격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진다.
(2) 자동차론 신청 방법
- 신청 자격 확인: 일정한 수입과 신용 점수가 필요합니다.
- 필요 서류 준비:
- 운전면허증
- 재직 증명서 및 소득 증빙 자료
- 자동차 계약서 또는 견적서(미리 자동차를 고르고 견적서를 받은 후 은행 등에 제출함)
- 금융사 또는 은행에 신청: 대출 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 대출 실행 및 차량 인도: 승인 후 대출금이 지급되면 차량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인 나에게 맞았던 구매법
나는 어쨌든 일본에서 외국인이며, 영주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영주권 신청 중)사람이다. 그래서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쉽지 많은 않았다. 외국인일 수록 일본어가 네이티브가 아닐 수록 더더욱 공부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나도 잔가설정 방법으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내 재류카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동차회사에서 잔가설정을 거절했다.(이 때의 좌절감이란...)하지만 잔가설정이 월 이자가 더 비싸고 은행론이 10년으로까지도 빌릴 수 있으므로 월 부담액이 적어진다고 결론을 내리고 은행론을 알아보았다.
여러군데 은행에 서류심사를 넣었으나 반은 통과 반은 영주권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다행히 월급을 받고있는 은행이 신용도가 높아 무리없이 자동차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듯 일본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방법은 다양하며, 개인의 상황에 맞는 구매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금 구매가 부담된다면 잔가 설정형 할부나 자동차론을 활용하여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중고차를 고려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매장이나 유명한 곳을 이용한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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